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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태어난 소반, 군더더기 빼고 쓰임새 더하고
소반(小盤). 얼마 전만 해도 여느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었다. 주로 음식을 차려 나르고 받치는 데 쓰였다. 집 안이나 야외나 어느 자리에 놓여도 소박하면서도 조화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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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] 도전의 뉴욕, 실험의 뉴욕, 감성의 뉴욕
매년 봄·가을,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뉴욕패션위크(뉴욕 컬렉션)는 패션계에서도 ‘멜팅 팟(melting pot)’의 현장으로 통한다. 국적과 컨셉트가 다른 200여 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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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⑦ 서울대 의류학과 대학원생들이 재해석한 ‘규장각’
이달의 주제는 ‘규장각’이다. 조선시대 최고 연구기관을 패션으로 재현하라는 미션에 서울대 의류학과(패션디자인) 대학원생 8명이 도전했다. 굳이 규장각을 꼽은 데는 이유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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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⑥ 숙명여대 대학원생들, 조각가 ‘문신’을 재해석하다
이달 주제는 유럽에서 더 유명한 한국의 1세대 조각가 문신(文信, 1923~1995)의 예술이다. 문신 선생은 서울 올림픽공원에 있는 88올림픽의 대표적 기념 조형물인 25m짜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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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⑤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의 ‘스커트’
스커트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패션 아이템이다. 1910년대,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남자들을 대신해 여자들이 직업전선에 나서면서 걸음이 불편한 호블 스커트(길고 항아리형 모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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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④ 성균관대 의상학과 학부·대학원생의 ‘데님’
코리안디자인프로젝트는 ‘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’. 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한국 예비 디자이너들의 미션입니다. 세계가 코리안 디자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요즘, 예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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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③ 홍익대 대학원생들이 재발견한 ‘전통색’
우리에겐 전통의 색이 있다. 청·적·황·백·흑이라는 오방색(五方色)이다. 각각의 색엔 복을 기원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뜻이 숨어 있다. 그래서 지금도 돌이나 명절엔 꼬마들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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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② 한성대 학생들이 만든 조끼
이달 주제는 ‘조끼’였다. 겹쳐입기가 유행인 데다 간절기마다 인기 아이템이라 골랐다. 한성대학교 의생활학부(패션디자인 전공) 학생 6명이 이 과제에 도전했다. 학생들은 전통 배자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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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] 밖에서 먼저 알아본 한국 디자인
서울패션위크(가을·겨울 시즌)의 막이 올랐다. 26일부터 7일간 국내 대표 디자이너 60여 명이 총출동했다. 그 가운데 주목해야 할 이름들이 있다. 신재희·엄미리·이주영·스티브제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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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 ① SADI 학생들이 만든 목 장식 액세서리
이번에는 전통을 위트 있게 해석한 작품이 많았다. 노리개·금박처럼 한국 복식의 디테일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었다. 전통악기와 비빔밥도 등장했다. 처음부터 ‘서로 겹치지 않을까’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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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] 컨셉트보다 디자인이 우선이다
프로젝트에 참여한 삼성디자인학교(SADI) 학생들이 작업실에 모두 모였다. 왼쪽부터 김나래·한현민·최훈성·신효섭·김윤하·배건·김은정·정수미·허형석.‘코리안 디자인 프로젝트’를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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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] 한지를 입다 편견을 벗다
‘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.’ 우리 패션 업계도 지금, ‘전통의 현대화’를 위해 여러 가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. 최근 에스모드서울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전주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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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fashion] 한복 입은 손예진, 백두산에 내려앉다
“백두산 천지가 눈앞에 나타난 순간,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벅찬 느낌이 들었어요. 스태프 중 누가 울었다면 저도 따라 울었을 거예요. 올라오기 전에는 그저 특별한 경험 정도로 여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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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서울시의 창작공간 만들기
신당창작아케이드로 내려가는 입구는 온통 노랗다. 그 노란 하늘 아래 물고기가 나뭇잎을 먹고, 집가위가 빌딩과 키를 재는 예술의 세상이 열린다.#16일 오후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(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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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 인사이드] 네오플램 에콜론팬 홈쇼핑 론칭 외
◇네오플램은 오는 27일 19시 20분 CJ홈쇼핑을 통해 에콜론팬과 항균 칼라칼 3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. 네오플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‘에콜론 코팅’ 기법을 적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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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것은 어떻게 세계와 통하나
1 學 주제관 입구를 장식한 한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리는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부제는 ‘The Clue-더할 나위 없는’이다. 더할 나위 없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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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 모양 정류장·정자 … ‘달이 머무는 마을’
월하리 마을회관 앞에 짓고 있는 정자. 정자 옆 철탑에는 달을 걸었다. 한반도 분단의 현장을 보여주는 철원 노동당사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철원군 철원읍 월하리. 80여 가구,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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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서울, 아시아 패션산업 허브 첫발 내딛다”
지난 10월 18~25일 대치동 SETEC에서 내년 봄·여름 트렌드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'서울패션위크 S/S 09'가 열렸다. [사진= 특별 취재팀]“패션한국이 품은 잠재력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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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자인 딤채 '4인 4색'
지난 3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비스트로 D. 딤채의 아트 워크 전시행사가 열렸다. 블랙과 레드로 모던하게 마감한 내부에는 김치냉장고에 와인 셀러를 접목한 딤채 와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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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를 '한국의 밀라노로'…세계적 섬유패션센터 육성
대구지역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정부예산과 민간자본등 모두 6천8백억원이 투입된다. 박태영 (朴泰榮) 산업자원부 장관은 9일 대구지역 섬유업체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